혈뇨란 요중에 비정상적으로 적혈구가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소변에는 피가 섞여나와서는 안되며, 통상적으로 요침사 검사에서는 고배율 시야당 적혈구가
5개이상, 요침사가 아닐 경우에는 2개이상을 의미있는 혈뇨로 볼 수 있습니다. 혈뇨는 가벼운 질환에서 암과 같은 심각한 상황까지요도에서 신장까지 요로계 기관
어디에서든지 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된 혈뇨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혈뇨는 다양한 내과적 또는 외과적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발생원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육안적으로 혈뇨가 있는 경우를
육안적혈뇨 (gross hematuria), 육안적으로는 정상이지만 현미경에서는 혈뇨가 확인되는 경우를 현미경적혈뇨 (microscopic hematuria) 라고 합니다 .
육안적혈뇨가 있다고 모두 혈뇨는 아니며, 약이나 음식등에 의한 가성혈뇨와 구분해야 합니다.
혈뇨는 측복통이나 배뇨통등을 동반하는 동통성혈뇨 (painful hematuria) 와 통증이 없는 무통성혈뇨 (painless hematuria)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방광암처럼 종양이 있는 경우는 무통성혈뇨를 보이며, 요로결석이나 방광염 등은 대표적인 동통성혈뇨의 원인이 됩니다.
배뇨중 혈뇨가 나오는 시기에 따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혈뇨가 있으며 전혈뇨(total hematuria), 배뇨초기에만 있으면 초기혈뇨(initial hematuria),
배뇨말기에만 있으면 말기 혈뇨(terminal hematuria)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검사에도 불구하고 혈뇨의 10-15%정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특발성 혈뇨(idiopathic hematuria)라고 합니다.
대개는 미미한 신사구체 또는 신간질 병변이나 신혈관조영술에서 발견되지 않는 작은 신혈관기형으로서, 예후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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